트럼프, 감세법안 하원 통과에 총력전…"의원들에게 수시로 전화"
뉴시스
2025.07.03 11:09
수정 : 2025.07.03 11:09기사원문
상원 수정안에 반발한 '프리덤 코커스' 의원들 만나 설득 "20명의 공화당 의원 반대"…존슨 하원의장 당근책 제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독립 기념일인 오는 4일까지 법안에 서명할 수 있도록 공화당에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달라고 압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하원 공화당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들을 직접 만났다고 익명의 백악관 관리는 전했다. 프리덤 코커스는 상원 수정안의 재정 부담이 너무 크다며 반발하고 있다.
공화당 강경파인 마이크 롤러(뉴욕) 하원의원은 2일 백악관을 방문한 의원 중 한 명이라고 한다.
당내 온건파 의원들의 모임 '메인 스트리트 코커스' 대표인 더스티 존슨(사우스다코타) 하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는 업계 최고의 마무리 투수이며 우리는 결국 이 일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스웰 프로스트(민주·플로리다) 하원의원은 2일 MSNBC 출연해 "약 20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어, 민주당은 최대한 지연 작전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이 220석, 민주당이 212석을 차지하고 있다. 공화당에서 4표만 이탈표가 나와도, 동수가 돼 법안 통과가 어렵다.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은 당내 재정 강경파를 만족시키기 위해 미래 법안에서 더 많은 지출 삭감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존슨 하원의장은 여전히 법안에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은 "통과가 실패를 물리친다"는 사실을 금방 깨달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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