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인가 신청’ 리플..스테이블코인 확장 기대감
파이낸셜뉴스
2025.07.03 18:22
수정 : 2025.07.03 18: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엑스알피(XRP·리플) 발행사인 리플랩스가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은행업 인가를 신청했다.
그는 “자회사인 ‘스탠더드 커스터디 앤드 트러스트 컴퍼니’를 통해 연방준비제도 마스터(Federal Reserve master) 계좌를 신청했다”며 “리플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준비금을 연방준비제도(Fed)와 함께 직접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2500억달러(약 340조원)가 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RLUSD는 규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기관들이 기대하는 기준을 설정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플은 지난해 12월 달러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를 선보였다. 리플에 따르면 기존 파트너들이 결제, 실물자산(RWA) 토큰화, 디파이(DeFi) 등 다양한 사례에 적합한 고품질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즉 글로벌 시장 규제를 준수하는 기업용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를 체감했다는 후문이다.
리플 측은 “RLUSD의 주된 차별점은 높은 수준의 규제 준수”라며 “이미 뉴욕 신탁 회사 허가(New York Trust Company Charter) 아래 발행된 소수의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로서 은행 수준의 감독, 엄격한 준비금 요건, 강력한 보안 요건을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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