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재활용 탄소소재 산업 대응…115억원 투입

파이낸셜뉴스       2025.07.04 14:28   수정 : 2025.07.04 14: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국내 탄소복합재 산업기반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선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소재부품산업기술개발 기반구축사업' 가운데 ‘친환경 재활용 탄소섬유 기반 고성능 열가소성 복합재(CFRTP) 제조 핵심기술 실증 및 기반구축’ 과제에 전주시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탄소섬유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소재와 사용 후 폐기되는 탄소복합재를 재활용 가능한 고성능 복합소재로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선정으로 전주시는 2028년까지 115억원을 투입해 재활용 탄소섬유의 제조와 성형, 시험평가, 신뢰성 검증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통합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에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DYETEC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전주대학교,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등이 참여한다.

또 통합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재활용 탄소섬유 기반 열가소성 부직포 및 중간재 제조 장비 △열습환경 신뢰성 평가 장비 △재활용 기반 열가소성 복합재 수지 흐름성 측정 장비 등 총 9종의 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향후 스마트 제조 전환과 품질 고도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재활용 탄소소재의 국산화와 지속 가능한 탄소소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주가 국내 탄소복합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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