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 체크" 삼부토건 전 회장도 출금…김건희 턱밑까지 추격
뉴스1
2025.07.04 16:33
수정 : 2025.07.04 17:56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16가지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등 관련자들을 출국 금지 조처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김건희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수백억원대 부당이익 취한 혐의를 받는 조 전 회장 등에 대한 출국 금지를 조처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삼부토건 대표 등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삼부토건 경영진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통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계좌관리인으로도 알려진 이 전 대표가 해병대 예비역들이 모인 온라인 단체대화방에서 "삼부 체크"라고 언급하면서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특검팀은 최근 삼부토건 본사가 중구에서 종로구로 이전된 것과 관련해 증거 인멸 의도가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 여사 소환과 관련해 "(김 여사 측과) 협의된 건 없다"면서도 "수사 진행 정도와 상황, 사실관계, 법리 검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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