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조기 경보"…경남도, '위험주의보 발령' 시행
뉴시스
2025.07.06 10:50
수정 : 2025.07.06 10:50기사원문
농축산부, 침파리 채집 바이러스 검출 시 발령 모기 매개질병 백신 접종·축사 환경 개선 요청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여름철 질병 매개곤충 활동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럼피스킨 위험주의보 발령체계'를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침파리 등 주요 매개체 예찰 결과를 바탕으로 럼피스킨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조기에 경보하고 축산농가의 자율적 방제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고공포집기 18개와 거점센터 4개소를 통해 전국 예찰 농가 120호를 대상으로 침파리 등 매개곤충을 상시 채집 분석한다.
주의보는 ▲침파리에서 럼피스킨병 바이러스 검출 ▲고공포집기에서 침파리 채집 확인 ▲예찰농가 대상 평균 침파리 20마리 이상 채집 3가지 조건 중 하나 이상 충족 시 발령된다.
조기 경보 시스템은 해외 유입 가능성이 높은 7~8월 집중예찰기간에 농가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럼피스킨 이외 아까바네병, 소유행열, 돼지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가축질병의 여름철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 축사 환경정비, 방충시설 관리 등 축산농가의 실천사항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농가의 자율방역이 곧 최선의 백신"이라며 "여름철은 침파리, 모기 등 매개체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이므로 백신 접종과 축사 내·외부 환경관리 등 농가 차원의 실천이 매우 중요하고, 주의보 발령 여부와 상관없이 상시적인 방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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