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홍수 사망자 최소 51명 실종 27명으로 증가
뉴시스
2025.07.06 12:52
수정 : 2025.07.06 12:52기사원문
정확한 실종자 수 아직 발표되지 않아 1세기에 한번 있을 홍수…책임자 찾기 비난 전가
2025.07.06.
[커빌(미 텍사스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텍사스주에서 4일(현지시각) 발생한 돌발 홍수로 인한 희생자 수가 최소 51명 사망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홍수가 기독교 여름 캠프를 덮치면서 27명의 소녀들이 실종돼 구조대원들이 이들을 찾기 위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커 카운티에서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최소 43명이 사망했으며 인근 카운티에서는 최소 8명이 사망했다.
샌안토니오 외곽 지역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돌발 홍수의 위험은 끝나지 않은 채 계속되고 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실종자 수색이 24시간 내내 계속될 것이라며 5일을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로 선포했다.
어큐웨더는 민간 예보회사와 국립기상청이 돌발 홍수 발생 위험을 몇시간 전 경고했었다고 말했다.
큰 피해가 발생한 힐 컨트리는 지형과 많은 수로 때문에 미국에서 돌발 홍수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이다.
지역 당국과 선출직 공무원들은 몇달치에 해당하는 폭우가 쏟아질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힐 컨트리 지역의 칩 로이 하원의원은 "한 세기에 한 번 있을 수 있는 홍수"라며, 책임질 사람을 찾기 위한 비난과 서로에 대한 책임 전가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지난 36시간 동안 850명 이상을 구조했다며, 구조를 위한 영웅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트럼프 미 행정부가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 구조 작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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