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유용원 "아파치 헬기 도입 예산 전액 삭감…사업 백지화 가능성"
뉴시스
2025.07.06 13:24
수정 : 2025.07.06 13:24기사원문
2차 추경 예산안에 아파치 36대 추가도입 전액 삭감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국방부가 추진 중인 공격헬기 아파치 추가 도입 사업이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사업 예산이 사실상 전액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차 추경 예산안에서 국방부의 방위력개선비 중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 등 7개 사업 878억원이 감액됐다.
유 의원은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은 100억원에서 97억원이 감액, 3억원으로 추경예산이 확정됐으나 해당 예산은 타사업에 전용돼 사실상 전액 삭감이 됐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아파치 공격헬기를 도입하기 위한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은 지난 5월 합동참모회의에서 유무인복합체계 등 대체전력검토로 진행이 결정된 바 있으며 추경에서도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며 "사업의 백지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유 의원은 "아파치 공격헬기보다는 무인기 등 첨단전력을 우선 도입이 필요하다"라며 "미 육군도 그레이이글 등 첨단 드론 전력으로 군 구조의 변화를 진행하는 만큼 우리 군의 아파치 공격헬기 추가도입 전면 재검토는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아파치는 공격헬기 코브라(AH-1)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아파치 1차 도입 당시 대당 가격은 441억원이었으나 2차 도입 예상가는 733억원으로 급등했다. 또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과 휴대용 미사일에 요격되는 사례가 늘며 공격 헬기 무용론도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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