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신정호 일부 데크 안전도 'D등급'…"해당 구간 전면 재시공"
뉴스1
2025.07.06 15:06
수정 : 2025.07.06 15:06기사원문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아산 신정호 정원에 설치돼 있는 일부 데크가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부터 6월 16일까지 신정호정원 내 빛소리공원 종점부터 미로원 측면까지 길이 165.5m, 폭 2.3m 수변 데크에 대한 정밀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D등급'(미흡)이 나왔다. 이는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를 뜻한다.
또 하부구조에선 수중에 설치된 콘크리트에서 균열과 철근 노출, 절단 파손 등이 발견됐다. 하부구조의 내구성을 확인하기 위한 반발 경도 시험 결과에선 16개소 중 11개소에서 설계기준강도에 비해 10% 이상 강도가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점검 결과를 확인한 시는 '보수·보강만으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해당 구간을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다.
해당 데크는 지난 2008년 설치됐으며, 2017년 노후 방부목을 교체하는 등 보완해 사용하다 최근 기초부 균열이 발견돼 통행이 제한됐다.
시 관계자는 "안전 'D등급'을 받은 해당 구간은 내년 본예산을 확보해 전면 재시공하고, 신정호정원 전체 데크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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