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충북도 "7~15일 추모 주간"
뉴시스
2025.07.06 15:35
수정 : 2025.07.06 15:35기사원문
추모 리본 달기·음주 회식 자제 등 권고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는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7일부터 15일까지 추모 주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모든 직원이 추모 리본을 달고 도가 여는 회의나 행사 때마다 추모 묵념을 한다. 특히 음주를 겸한 회식이나 유흥을 자제해 경건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도내 11개 시·군과 유관기관, 민간 단체는 추모 현수막을 게시한다. 도 홈페이지와 도청 서문 전광판을 통해 2주기 추모 주간을 안내한다.
도는 참사 2주기인 15일 도청 정문 앞에서 오송 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가 주관하는 2주기 추모 행사가 원활히 열릴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유가족들은 추모 행사 다음날 세월호·이태원·무안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다.
신성영 도 재난안전실장은 "도민 모두가 동참하는 경건한 추모 주간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2023년 7월15일 오전 8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인근 미호강 범람으로 침수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17대가 물에 잠기면서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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