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정치색 논란 고개 숙였다 "너무 무지"
뉴시스
2025.07.07 00:01
수정 : 2025.07.07 00:01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정치색 논란에 입을 열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후 한 달 만이다.
카리나는 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 숫자 2가 적힌 붉은색 재킷 관련 "그런 의도가 아예 없었기에 얘기하고 싶었다.
"'더 인지하고 공부를 해야겠구나' 싶더라. 너무 무지했던 게 맞다"며 "내가 이야깃거리를 던진 것이니 감당해야 되는 건 맞다. 근데 멤버들까지 피해를 보니 너무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카리나는 "내 꿈은 두 가지다. 일단 한 가지는 무탈한 생활을 하는 것"이라며 "최근 내게 이슈가 있지 않았느냐. 그래서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도 '다 무탈한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꿈은 유지민으로서 오래 사는 것"이라며 "연예인 카리나도 좋고, 엄마 아빠 딸 유지민으로서도 오래 살고 싶다. 만약 카리나가 부캐라고 치면, 유지민으로서 생활은 더 탄탄하고 재미있게 살고 싶다"고 바랐다.
카리나는 5월27일 인스타그램에 일본 길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빨간색으로 숫자 2가 적힌 점퍼를 입고 있었다.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카리나의 게시물로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 오해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친 부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카리나도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마이(에스파 팬덤명) 걱정하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마이가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 해줘야 할 것 같았다. 앞으로는 좀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 번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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