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번 주 당대표 등록 마감…정청래·박찬대 본격 레이스
뉴스1
2025.07.07 07:01
수정 : 2025.07.07 08:21기사원문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여당 대표를 뽑는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레이스가 이번 주 본격 시작된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10일 8·2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감한다.
이번 당대표 선거는 권리당원 55% 대의원 15%, 일반국민 30%로 권리당원의 표심이 중요하다.
현시점에서는 당원 인지도가 높은 정청래 의원이 유리한 고지에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 대상 전화면접 방식으로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좋다고 보는지' 조사한 결과 정청래 의원이 32%, 박찬대 의원이 28%의 선택을 받았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인 황명선 의원이 출마가 유력하다. 이르면 오는 8~9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 1석은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를 합산해 선출한다.
황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개인적인 도전보다는, 이재명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도부로서 뒷받침을 하라는 의원들의 강력한 충고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10일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뒤 이르면 11일 2차 중앙선관위 회의를 개최해 구체적인 선거 규정 등을 결정 지을 예정이다. 당 대표 후보자나 최고위원 후보자가 각각 3명 이상일 경우 7월 15일 예비 경선을 진행한다.
이어 19일 충청권·20일 영남권·26일 호남권·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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