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폭염 대비 온열 질환 예방수칙 준수 당부

뉴스1       2025.07.07 09:04   수정 : 2025.07.07 09:04기사원문

온열질환 주의 홍보물/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연일 폭염이 이어짐에 따라 군민에게 온열 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7일 당부했다.

온열 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두통, 어지럼증, 피로감, 근육경련,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질환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이 운영 중인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1일까지 전국적으로 총 52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환자는 1.3배, 사망자는 1.5배 증가한 수치다.

온열 질환 발생 장소는 실외가 전체의 84.9%로 가장 많았고, 작업장(26.0%), 논밭(17.0%), 길가(17.2%) 순으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환자의 30.5%를 차지해 야외 활동이 잦은 고령층과 근로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괴산군은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 때 햇볕 차단용 모자·양산 착용 △헐렁하고 밝은 옷 입기 △충분한 수분 섭취 △낮 12시~오후 5시 무더운 시간대 외출 자제 △기상 상황 수시 확인 등의 건강 수칙 실천을 강조했다.

괴산군보건소 관계자는 "온열 질환은 예방수칙만 제대로 지켜도 충분히 피할 수 있지만, 방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라며 "군민 모두가 여름철 폭염에 슬기롭게 대응하도록 홍보하고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