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전국 최초 채무조정비용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7.07 10:58   수정 : 2025.07.07 10:58기사원문
채무조정 접수 수수료 5만원...금융취약계층 실질적 금융 회복 유도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실질적인 금융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채무조정비용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금융복지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채무조정 절차를 밟는 시민들이 겪는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광주금융복지지원센터의 상담 및 연계를 통해 신용회복위원회와 개인채무조정합의서를 체결한 중위소득 75% 이하 시민이다.

지원금은 채무조정 접수 시 발생하는 수수료 5만원이다.

세부 기준과 신청 방법은 광주시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금융복지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이 금융 회복의 출발점에서 생기는 경제적 장벽을 낮추고, 보다 많은 시민이 채무조정제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금융 위기에 놓인 시민이 실질적인 재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금융복지 정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금융복지지원센터는 지난 2013년 12월 광주시청 민원실 내 개소한 이후 1만6000여건의 채무조정, 서민 대출, 주거·복지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개인 채무 파악을 통한 심층 상담, 서민금융상품 안내, 보증상담 예약, 금융교육, 찾아가는 이동 상담실 운영 등 맞춤형 금융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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