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박물관, 6·25 세계 최초 타전 잭 제임스 기증전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07.07 14:30
수정 : 2025.07.07 14: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잭 제임스의 가족이 고인이 남긴 한국 관련 자료 60여점을 박물관에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잭 제임스는 오랜 기간 한국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증 자료 중에는 그가 UP통신(현 UPI통신) 소속 기자로 활동하던 1947∼1949년에 사용한 여권도 남아있다.
그가 송고했던 보도 기사 전문과 사진, 유엔과 UP의 종군기자로 활동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연락처, 신원 정보가 담긴 취재 수첩 등도 기증 자료에 포함됐다. 잭 제임스의 자료는 6·25전쟁 당시 상황이 담긴 기록으로서 가치가 크다.
박물관은 6·25 전쟁 75주년을 기념해 3층 전시실에서 기증 자료 25점을 모은 특별전 '6·25 종군기자 잭 제임스'를 선보인다.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한국과 미국 나아가 세계 연대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볼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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