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김민석 총리, 매주 만난다…"의대생 직접 만나 문제 풀라" 지시

파이낸셜뉴스       2025.07.07 14:37   수정 : 2025.07.07 14:37기사원문
AI 인재 유출·민생지원금 부작용 우려…총리에 '사회갈등 해결사' 역할 부여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첫 주례 오찬 회동을 갖고, 매주 비공개 정례회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의대생을 직접 만나 문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하며 의정갈등 조정자로서 총리의 역할을 공식화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낮 12시 대통령과 김민석 신임 총리 간에 첫 주례 오찬 회동이 있었다"며 "앞으로 두 사람 간 회동을 매주 월요일마다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정갈등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직접 “의대생 당사자를 만나 문제를 풀어보라”고 총리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과거 보건복지위원장 경험을 거론하며 관련자들과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AI·바이오 분야 인재 유출 문제에 대해선 "최고급 인재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고 추경 이후 집행될 민생지원금에 대해선 "부작용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국정방향 점검 △사회갈등 해결 △장기 정책 의제 발굴 △의정갈등 조정 등 주요 현안을 총리실 중심으로 정리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총리가 주도적으로 정리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자"고 화답했다.

또한 최근 국내 AI·바이오 분야 인재 유출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인재가 해외로 빠져나간다"며 "최고급 인재를 발굴하고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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