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부산진구서 취약계층 주거복지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7.08 12:44   수정 : 2025.07.08 12: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985년 부산지하철건설본부 시절부터 범천동에 터를 잡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부산교통공사가 부산진구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과 동천 생태복원에 나선다.

공사는 8일 오전 부산진구청에서 ‘부산진구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부산진구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부산진구청, BNK부산은행,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진구노인복지관과 함께 민·관 협업으로 추진된다.

공사는 2023년부터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 주거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사상구, 사하구, 해운대구, 동래구에 이어 부산진구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사례다.

이번 사업에도 사내 자원봉사 조직인‘휴메트로 봉사단’을 중심으로 기계·전기 분야의 베테랑 직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방수·페인트 작업, 수전·세면기 교체, 노후 전등·스위치·콘센트 교체, 방충망 보수 등 노후 주택 수선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공사는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 생태환경 복원에도 힘을 보탠다.
부산진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아픈 동(疼)천을 숨쉬는 동(動)천으로’ 사업에 전포천 권역 기관으로 참여해 유용미생물(EM) 발효액 살포, 쓰레기 수거 등 전포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공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매달 자원봉사 인력을 모집해 직원들이 직접 환경 개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지역주민의 집을 고친다는 것은 이웃의 삶을 돌보는 일이며, 지역 하천을 살린다는 것은 공동체를 지키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며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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