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美 관세 협상에 "조속한 협의 중요하지만 국익 관철 더 중요"
파이낸셜뉴스
2025.07.08 13:55
수정 : 2025.07.08 13: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8일 김용범 정책실장이 대미 통상 현안 관계 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해 미국의 관세 조치 현황과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이은 이날 새벽 8월 1일부터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개함에 따라 대응책 마련을 위해 열린 회의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기획재정부 이형일 1차관, 외교부 김진아 2차관, 산업통상자원부 문신학 1차관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 실장은 당장 관세율이 인상되는 상황은 피했고, 7월 말까지 대응 시간을 확보한 만큼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다행히 현재 시장 반응은 차분하지만 수출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자동차·철강 등 국내 관련 업종에 대한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시장 다변화 등 수출 대책도 보강해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 실장은 현재 방미 중인 위성락 안보실장이 귀국하면 정책실·국가안보실 간 공동회의를 개최해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책을 협의하기로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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