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1억 달러 규모 '마약 거래 다크웹' 해체 지원…美 당국과 공조
뉴스1
2025.07.08 16:51
수정 : 2025.07.08 16:51기사원문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대만 사법 당국과 협조해 1억 달러 이상의 불법 마약을 유통한 '인코그니토 마켓'의 해체를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인코그니토 마켓은 수년간 헤로인과 코카인, 메스암페타민 등 1000종 이상의 불법 약물·마약 거래를 중개한 다크웹이다. 해당 플랫폼은 자체 뱅킹 시스템을 구축해 결제 과정에 가상자산을 활용했다.
또 대만 국적의 사이트 총괄 운영자 '루이 시앙 린'의 정보도 파악해 범죄자 검거를 지원했다. 인코그니토의 가상자산 지갑에 보관된 약 350만 달러(약 48억 원)의 범죄 수익금도 동결했다.
바이낸스는 앞으로도 전 세계 법 집행 기관과 가상자산 범죄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닐스 앤더슨 뢰드 바이낸스 금융정보 분석팀 총괄책임자는 "모든 가상자산 거래는 디지털 흔적을 남기며 법 집행 기관의 수사 방식은 고도화되는 추세"라며 "가상자산을 이용한 범죄 기술도 발전하고 있어 확실한 수사를 위해 국경을 초월한 민관 협력이 필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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