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추경 1438억원 ‘재해예방’에 쏟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07.09 10:18
수정 : 2025.07.09 10: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농어촌공사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농업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 1438억원이 증액됐다고 9일 밝혔다. 추경을 통해 태풍·홍수·가뭄 등 농업 재해 예방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공사가 관리하는 시설물 보수·보강과 개선으로 누수·붕괴 등 재해를 예방하고 농업인의 영농 편의를 향상하는 ‘수리시설 개보수’에 816억원, 조수와 파도 등으로부터 해안 농경지를 보호하는 ‘방조제 개보수’에 150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농경지의 배수체계 개선으로 침수를 방지하고, 타작물 재배 기반을 조성하는 ‘배수 개선’ 사업에도 250억원을 추가 투입해 풍·수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물 부족·상습 가뭄 지역에 저수지·양수장·관정 등 수리시설을 설치해 깨끗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농촌용수 개발’ 사업에 222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라 심화하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SOC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며 “재해 예방뿐만 아니라 침체된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는 추경인 만큼 연말까지 추경액을 포함한 예산 전액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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