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주거·프리미엄 승용차 ‘강세’… KS-PBI 평균 점수 하락

파이낸셜뉴스       2025.07.09 16:15   수정 : 2025.07.09 16:14기사원문
한국표준협회, ‘2025 프리미엄브랜드지수’ 11일 발표 예정



[파이낸셜뉴스] 올해 프리미엄 브랜드 지수(KS-PBI) 조사에서 고급화 전략이 뚜렷한 주거 및 자동차 분야가 소비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외식·생활 분야는 경기 위축 영향으로 전반적인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표준협회는 오는 11일 ‘2025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KS-PB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브랜드 자산 가치 평가 모델로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조사는 금융·가전·교육서비스 등 183개 부문, 616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지수는 브랜드의 강점과 약점은 물론 경쟁적 위치와 미래가치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선택 기준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르면 올해 KS-PBI 전체 평균 점수는 61.4점(10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평균 64.3점보다 2.9점 떨어졌다.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 탓에 소비자 기대와 브랜드 충성도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산업별로는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한 부문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하이엔드 주거 부문이 72.5점으로 전체 부문 중 가장 높았고, 프리미엄 승용차 부문도 70.2점을 기록했다. 반면 치킨전문점(54.9점), 패밀리레스토랑(58.1점), 홈인테리어(60.1점) 등은 평균을 밑돌았다.


협회는 최근 콘텐츠 크리에이터 영향력이 커지는 흐름에 맞춰, 2019년부터 KS-PBI 평가를 콘텐츠 분야로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자기계발, 예능, 요리 등 10개 신규 부문이 추가됐다. 이번 조사에서 1위에 오른 브랜드들은 오는 11일 협회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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