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세운 부산과학관 10주년… 100만 서명 역사 새겼다
파이낸셜뉴스
2025.07.09 18:46
수정 : 2025.07.09 18:46기사원문
'별빛 후원회의 밤' 열고 감사 인사
건립 서명운동 담은 표지석 공개
후원회 가족들에 장관 표창 전달
천체투영관서 클래식 공연 선봬
부산 기장군 오시라아관광단지에 위치한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 8일 과학관 천체투영관과 중회의실에서 '별빛 후원회의 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관 개관 10주년(설립 7월 13일, 개관 12월 11일)을 맞아 과학관의 발전과 과학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후원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후원회 활성화를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앞서 과학관 야외광장에서는 과학관 유치와 건립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초청해 '100만인 서명운동 표지석' 제막식도 가졌다.
1부 행사는 '별빛 후원회의 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별이 쏟아지는 돔 스크린을 보유한 천체투영관에서 열렸다.
과학관과 함께 걸어온 10년을 되짚는 후원회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장관 표창과 감사패 전달식, 별자리 해설과 샤르망로젤의 클래식 공연이 진행됐다.
후원회는 국립과학관 후원회 최초로 '과학문화 확산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후원회 나래회원(1000만원 이상 기부)이 된 김태한 BNK경남은행장(구태근 상무 대리 참석), 박미 동아플레이팅 실장, 이상민 친환경복지가로누리 대표이사, 임병천 광성계측기 회장,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 전혜정 부산울산경남여성벤처협회 회장, 정성우 지맥스 대표이사, 홍성박 부곡스텐레스 대표이사 등 9명에게는 '과학 나눔 인증패'가 전달됐다.
2부 행사에서는 네트워킹을 위한 만찬이 이어졌다.
만찬은 10주년 기념 케이크 커팅식과 게임 속 과학 원리를 주제로 한 유쾌한 활동이 어우러져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됐다.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은 "지난 10년 과학관이 동남권 대표 과학문화 거점 기관으로 성장하는 데 후원회의 지원과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길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수태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장은 "과학관이 지역민의 기대 속에 잘 성장해 온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과학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후원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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