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일본 QST병원과 '중입자 치료' 업무협약

뉴시스       2025.07.10 10:14   수정 : 2025.07.10 10:14기사원문

[대전=뉴시스] 건양대병원이 최근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병원)와 난치암 극복을 위한 '중입자 치료 분야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건양대학교병원 제공) 2025.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건양대병원은 최근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병원)와 난치암 극복을 위한 '중입자 치료 분야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김용석 의료정보원장, 이상억 암센터 원장, 문주익 진료부장이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QST병원을 직접 방문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국내에서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중입자가속기 치료 분야에서 치료 비결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 및 의료진 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다.

중입자 치료는 X선이나 감마선을 이용하는 기존 방사선 치료와 달리 무거운 탄소 이온을 빛에 가까운 속도로 가속, 암세포에 직접 쏴 암세포 DNA를 파괴하는 치료다.

이 방법은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며 암세포에 집중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ST병원은 세계 최초로 병원형 중입자 치료센터를 운영한 기관으로 30년 이상의 임상 경험과 치료 데이터를 보유한 병원이며 이번 협약으로 건양대병원은 국내 난치성 암 환자에게 보다 폭 넓은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유키 시라이 소장은 "중입자 치료는 기존 방사선 치료로 한계에 부딪힌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난치암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임상 및 기술 교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억 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난치성 암 환자들이 보다 다양한 첨단 치료 기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QST병원의 세계적인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수술이 어렵거나 재발한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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