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베트남 꾸잉랍-응이선 LNG 발전소 통합 개발 제안
파이낸셜뉴스
2025.07.10 13:41
수정 : 2025.07.10 13:49기사원문
두 발전소 모두 설계 용량은 약 1500MW다.
10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 사장은 9일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에게 꾸잉랍 및 응이선 LNG 발전소 통합 전력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직접 투자자 지정을 제안하는 공문을 제출했다. 앞서 디엔 장관은 지난 2월 방한 당시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단과 회동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공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5년부터 응에안성에서 추진된 꾸인랍 2호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2020년에는 공식 투자 방침 승인을 받은 바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사는 베트남 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위해 LNG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응이선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투자자가 없어 진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꾸인랍 프로젝트와 통합 개발 방안을 제안하며, 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다른 국제 투자자들과의 협력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한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LNG 개발·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응에안성 꾸잉랍과 타인화성 응이선 LNG 발전소 사업에 대한 통합 개발 솔루션을 추진할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두 프로젝트가 LNG 인프라를 공유하게 되면 북부 지역의 전력 부족 문제 해소뿐만 아니라 자원 배분의 효율성, 개발 비용 절감, 일정 단축과 베트남의 에너지 안보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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