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특보 선제 대응'...나주시, '생수 나눔 냉장고' 5곳으로 확대 운영

파이낸셜뉴스       2025.07.10 15:27   수정 : 2025.07.10 15:27기사원문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2곳 추가 설치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예년보다 빠른 폭염 특보 발효에 대응해 시민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생수 나눔 냉장고'를 확대 운영한다.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폭염 특보가 평년보다 이르게 발효돼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앞당긴 10일부터 '생수 나눔 냉장고' 운영에 들어갔다.

'생수 나눔 냉장고'는 주요 산책로와 공원 등 야외활동이 많은 곳에 설치돼 무더위에 지친 시민 누구나 1인 1병씩 무료 생수를 이용할 수 있는 폭염 저감 시설이다.



지난해 △금성산 둘레길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 △빛가람 호수공원 등 3곳에서 처음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음에 따라 올해는 △남평 지석천 친수공원 △대호 수변공원 2곳을 추가로 설치해 총 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나주시는 아울러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해 무더위쉼터 620개소, 그늘막 222개소, 살수차 5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쿨토시와 부채 등 예방 물품 지원과 함께 마을 방송, 재난문자, SNS 채널을 활용한 폭염 행동요령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생수 나눔 냉장고'는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폭염 대응에 필요한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시민 누구나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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