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마다 장단점 있다" 손효숙, 전두환 옹호 발언에 국회 '발칵'

파이낸셜뉴스       2025.07.10 16:04   수정 : 2025.07.10 16: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각 대통령마다 장단점이 있을 수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청문회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수 국민을 희생시킨 행위를 애국으로 볼 수 있느냐"고 따지자 "애국 현장에서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

교육위원들은 손 대표가 그동안 '전두환 홍보 활동' 등 극우 성향 행보를 보여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손 대표는 "다수 국민이 희생됐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평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전 대선 후보와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는 잘 모른다"며 "김문수 후보를 평소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그분과 저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또 자유필승선거학교 등 관련 조직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단체를 구성하고 조직하는 것은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백골단이 어떤 문제가 있었느냐"고 되물었다.

손 대표는 답변 중 "'극우단체'라는 표현보다는 '자유우파진영 단체'라고 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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