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애니, 글로벌 기업 협력으로 경쟁력 강화...콘진원 부트캠프 운영
파이낸셜뉴스
2025.07.11 08:52
수정 : 2025.07.11 08:52기사원문
콘진원, '워너 브라더스' 협업 애니 부트캠프 워크숍 운영
[파이낸셜뉴스]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1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은 7월 9~10일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아시아태평양'(WBD APAC) 콘텐츠팀 대표자 초청 워크숍과 맞춤형 1:1 후속 세션이 포함된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9일 진행된 워크숍에는 WBD APAC 애니메이션 및 키즈 콘텐츠 팀의 칼린 탄 대표가 직접 참석해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의 제작 환경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콘텐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스토리텔링 기법 등을 소개했다. 이어 열린 1:1 후속 세션에서는 참가사 개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심화 피드백과 구체적인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K애니 세계 진출과 산업 생태계 조성 위한 기반 마련
이번 프로그램은 콘진원이 운영 중인 '애니메이션 부트캠프'의 일환으로, 신진 창·제작자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집중 교육 과정이다. 지난 5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월에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실습 교육을 통해 기초를 다졌으며, 7월 워크숍 이후에도 제작 여건과 과업 특성에 맞춘 맞춤형 멘토링을 중심으로 후속 교육이 계속될 예정이다.
콘진원은 이 밖에도 K애니메이션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중소 제작사의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부트캠프와 국제 협업 워크숍은 단발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창작 역량의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이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기획됐다. 이는 향후 K애니메이션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핵심 토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 이현주 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WBD APAC 콘텐츠팀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제작사에 실질적인 글로벌 감각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애니메이션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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