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엘에스, 제주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참가

파이낸셜뉴스       2025.07.11 08:54   수정 : 2025.07.11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봉엘에스는 최근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에 참가, 의약품·의료기기·고기능성 화장품 소재 등 8대 전략 기술 아이템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대봉엘에스는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중인 에피나코나졸, L-엘도스테인, 리라글루티드에 대해 관심 있는 업체들과 구체적인 미팅을 진행했다. 올 하반기에는 순차적으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새롭게 개발한 아질사르탄 계열 신규염 기반 고혈압 치료제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신약은 기존 메독소밀 엑시드 대비 생체이용률을 30% 이상 개선했다. 디사이클로헥실아민염 형태를 적용해 약제학적 안정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해당 기술은 일본 특허 등록(JP 7638551)을 마쳤으며, 용출특성과 물리적 안정성 개선을 통해 일본 등 해외 수출 가능성도 높다. 현재 상용화를 준비 중이며 이온성 액체를 활용한 친환경 원팟(One-pot) 공정 기반 원료의약품 제조기술도 함께 공개했다.

아울러 대봉엘에스는 아질사르탄 및 사쿠비트릴 기반 공형성화물 개량신약 개발 전략도 병행 중이며, 관련 기술은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의료기기 부문에서는 'DB JINO Algi Bio Cell MD'가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셀룰로오스 복합 하이드로겔 기반의 점착성 창상피복재다. 생체 반응형 pH 점착 특성과 피부 재생 촉진 기능을 갖춘 의료기기 2등급 제품이다. 오는 8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아토피성 피부염, 건선, 과각화증, 광선 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 질환에 활용될 수 있다.

이 제품은 pH 반응형 'Al-BA(Alginate Boronic Acid)' 하이드로겔을 활용해 손상 부위에 밀착력과 커버력을 높였다. 양전하를 띤 박테리아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를 복합 적용해 접착력과 구조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 제품에 적용된 핵심 기술은 지난해 5월 국제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All-in-one tissue adhesive hydrogels for topical wound care'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관련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다.


대봉엘에스는 이번 기회를 통해 'QOL(Quality of Life)' 약물과 의료기기, 화장품 개발에 있어 융합 연구 플랫폼 기술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50여개 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전략 파이프라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특히 오는 11월 열리는 글로벌 'CPHI'에서도 다수 해외 고객사와 미팅을 예정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기술 교류를 통한 개방형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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