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미국S&P500’, 전체 ETF 순자산 1위 등극
파이낸셜뉴스
2025.07.11 09:31
수정 : 2025.07.11 09: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가 국내 상장된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중 순자산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순위 변동으로 23년간의 국내 ETF 역사상 해외 주식형 ETF가 처음으로 순자산 1위에 등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8조5397억원이다.
TIGER 미국S&P500 ETF는 앞으로도 미국 주식 투자 대표 수단으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국내 최대 규모 ETF로 성장한 만큼 낮은 실비용으로 장기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TER(총 보수+기타비용)은 0.0768%다. 매매·중개 수수료율(0.0414%)을 포함해 투자자가 부담하는 실부담비용율은 0.1182%로 국내 상장된 미국 S&P500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대표는 “이번 1위 등극은 2010년 국내 최초 미국 나스닥 현물형 ETF 상장, 2020년 국내 최초 미국 S&P500 현물형 ETF를 상장하며 미국 대표 지수 투자 문화를 개척해 온 미래에셋의 오랜 노력의 결실이자, TIGER ETF를 믿고 장기 적립식 투자를 이어 온 투자자들의 수익과 함께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지만 단기적인 시황에 흔들리지 말고 자본시장의 장기 성장을 믿고 장기 적립식 투자를 이어 나가길 권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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