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들아 우리가 간다" 의사 커뮤니티 협박글 경찰 수사
파이낸셜뉴스
2025.07.11 14:37
수정 : 2025.07.11 14:36기사원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의사·의대생 전용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게시된 복귀 전공의·의대생 협박글에 대한 교육부 수사의뢰를 접수,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생으로 추정되는 한 이용자는 메디스태프에 '감귤들아 우리가 간다.
메디스태프는 의사 면허나 의대생임을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는 익명 플랫폼이다. 화면 캡처 시에는 개인정보가 워터마크로 남도록 하는 등 보안이 철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의료계 블랙리스트' 게시글 등이 지속적으로 게시되도록 해 정보통신망법 및 스토킹처벌법위반을 방조한 혐의로 메디스태프 대표와 관리직원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의대생과 전공의의 자유로운 의사선택을 방해하는 명예훼손·협박 등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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