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에 2분기 주식 전환 급증
파이낸셜뉴스
2025.07.13 18:16
수정 : 2025.07.13 18:16기사원문
메자닌 행사 1조5793억 4배 증가
코스피가 3200선을 오르내리면서 주가가 날개를 달자 올해 2·4분기 주식연계채권(메자닌)의 권리 행사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4~6월 메자닌(CB EB BW) 행사 규모는 1조5793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1·4분기 행사규모(4058억원)의 4배에 가까운 규모다.
이 중 CB(전환사채) 권리 행사 규모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기간 CB 행사 규모는 1조2159억원 규모 지난 1·4분기(2014억원)의 6배가 넘는 물량에 달했다. CB는 처음 기업이 발행할 때 일반의 회사채와 똑같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는 주식을 전환할 목적으로 투자를 한다. 가령 롯데관광개발은 CB전환이 활발한 대표적인 종목이 됐다.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는 그동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최근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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