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국방부·드작사 등 군사 관련 장소 24곳 압수수색(종합)
뉴스1
2025.07.14 10:59
수정 : 2025.07.14 10:59기사원문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내란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국군 방첩사령부·드론작전사령부를 14일 압수수색 하며 외환 혐의 수사를 본격화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국방부 등 군사 관련 장소 2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을 사전에 알고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방첩사령부도 압수수색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대남 공격을 유도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앞서 드론작전사령부에 무인기를 납품한 국방과학연구소 항공기술연구원 소속 연구원을 비롯해 군 관계자들을 상당수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현역 장교로부터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무인기에 대한 적대적 발표를 한 것을 보고 V가 좋아했다고 들었다", "11월에도 무인기를 추가로 보냈다" 등의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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