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혁, 빈자리 '내면의 결핍' 마주한다…'에로스'
뉴시스
2025.07.14 18:47
수정 : 2025.07.14 18:47기사원문
오늘 정규 2집 발매…2년9개월 만의 솔로
전작 '에러'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했다면, '에로스'는 더 나아가 '타인의 죽음'과 그로부터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을 노래한다.
소중한 존재의 빈자리에서 증폭된 내면의 결핍, 이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그렸다.
이외에도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와 희망찬 멜로디가 교차되는 '시니 시니(SINNY SINNY)', 1980~90년대 레트로 신시사이저가 인상적인 '돌아버렸어'는 상실의 경험과 감정의 균열을 다룬다.
이어 TV쇼에 들어간 듯한 사운드의 'TV 쇼(Show)', 1960~7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멸종위기사랑', 뉴 잭 스윙의 경쾌함을 살린 '이브(Eve)', 차분하고 정적인 '앤드류(Andrew)', 몽환적인 무드의 '꼬리', 보코더를 활용한 기계음이 이색적인 '빛나는 세상' 등 아홉 개 트랙으로 촘촘히 채웠다.
이번에도 이찬혁이 전곡 작사·작곡을 맡아 서사를 빚었다. 그와 함께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켜온 밀레니엄(MILLENNIUM), 시황(SIHWANG)이 힘을 보탰다.
한편 악뮤는 오는 8월 8~24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스탠딩 콘서트 '악동들'을 연다. 3주간 총 9회에 걸쳐 스탠딩으로 진행되는 데다, 매주 다른 세트리스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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