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은 끝나지 않았다"…쿠오모, 뉴욕시장 본선 재도전
뉴시스
2025.07.15 07:08
수정 : 2025.07.15 07:08기사원문
지난달 '돌풍' 맘다니에 두 자릿수 패배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지난달 민주당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조란 맘다니(33) 뉴욕주 의원에게 패배한 앤드루 쿠오모(67) 전 뉴욕 주지사가 무소속으로 본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14일(현지 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90초 분량의 영상에서 "나는 끝까지 남아 이기려 한다"며 "뉴욕시를 구하기 위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3월 뉴욕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뒤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줄곧 선두를 달렸지만, 지난달 24일 치러진 경선에서 맘다니 의원에게 12%포인트 이상 격차로 패배했다.
맘다니 의원은 무상 보육, 임대료 동결 등 생활 밀착형 공약을 앞세워 생활비 부담에 허덕이던 청년층과 중산층, 히스패닉·아시아계 등의 표심을 얻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쿠오모 전 주지사 측 관계자 3명을 인용해 쿠오모 전 주지사가 9월 초까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차지하지 못할 경우 출마를 철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다른 경쟁자인 무소속 애덤스 현 뉴욕시장, 커티스 슬리바 공화당 후보, 무소속 짐 월든 후보에게도 같은 조건으로 사퇴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뉴욕시장 본선거는 오는 11월 4일 치러진다. 뉴욕시는 민주당원이 공화당원보다 6배나 많은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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