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가 또 올랐다...㎡당 1400만원 육박
파이낸셜뉴스
2025.07.15 10:50
수정 : 2025.07.15 10:50기사원문
서울 1년 새 10% 가까이 올라..대구 29.7% 급등
6월 분양물량 1만2000가구..서울은 감소세 지속
[파이낸셜뉴스]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당 1400만원에 육박한 가운데 전국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589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당 평균 1393만9000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9.97%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 평균은 881만9000원으로 전월 대비 1.26%, 전년 대비 7.72% 올랐다.
지방에서는 대구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이 796만9000원으로, 전월 대비 29.71% 급등했다. 전년 동월보다도 9.74% 상승해 광역시 가운데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 충남(18.6%)과 충북(14.9%)의 분양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산(-3.22%), 광주(-2.90%), 전남(-5.15%)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전국 평균 분양가격을 전용면적별로 보면 60㎡ 이하는 586만2000원, 60㎡ 초과 85㎡ 이하는 581만8000원, 85㎡ 초과 102㎡ 이하는 629만5000원, 102㎡ 초과는 676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모든 면적대에서 ㎡당 1300만~1600만원대 분양가를 기록했다.
분양가는 상승했지만 분양물량은 줄었다. 6월 HUG 분양보증을 받은 전국 민간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총 1만1793가구로, 전년 동월(1만4291가구)보다 2498가구 감소했다.
수도권은 5407가구가 분양돼 전월(2223가구)보다는 늘었으나, 전년 동월(7175가구)보다는 24.6% 줄었다. 서울은 263가구에 그쳐 전월(707가구)과 전년 동월(1181가구)보다 모두 감소했다.
지방에서는 충남(1651가구), 경남(1141가구), 대전(1166가구), 인천(1218가구) 등에서 공급이 이뤄졌으며, 강원·전북·경북·제주 등은 신규 분양이 없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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