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컨소시엄, 베트남 롱탄 공항 2026년 개장 앞두고 준비 작업 한창
파이낸셜뉴스
2025.07.15 12:45
수정 : 2025.07.15 12:45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인천국제공항공사가 베트남 호찌민 롱탄 국제공항 운영을 앞두고 베트남 공항공사(ACV)와 사전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롱탄 국제공항은 호찌민시에서 약 40km 떨어진 동나이성에 위치한 국가 중점 항공 인프라 프로젝트로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항 건설 사업이다.
1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컨소시엄은 ACV와 협력하여 롱탄 국제공항의 정시, 안전, 효율적인 운영 개시를 위한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 세계적으로 공항 운영·관리 자문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갖춘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인천공항 컨소시엄은 ▲공항 운영 개념(ConOps) 수립 및 절차 개발 지원 ▲상업 정책 및 재무 전략 자문 ▲ConOps 시범 운영 및 운영 이관 자문 등 3가지 주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롱탄 국제공항 사업은 총 면적 약 5000ha, 총 투자 규모는 약 336조 6300억 동(17조8077억원)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현대적인 국제공항 중 하나로 개발되는 것이 목표다.
1단계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여객 처리 능력 2500만 명 규모의 여객터미널 1동과 길이 4000m 활주로 1개를 완성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베트남 정부는 롱탄 국제공항 프로젝트가 모두 완공되면 연간 여객 1억 명, 화물 500만t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현재 포화 상태인 호찌민시의 떤선녓 국제공항의 부담을 줄이고 동남부 지역의 경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