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출마 박찬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법 새로 만들겠다"

파이낸셜뉴스       2025.07.15 14:06   수정 : 2025.07.15 14:36기사원문
민주당 당 대표 후보 박찬대 의원
정치·정당개혁 10대 공약 제시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은 15일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담은 '정치·정당개혁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주권을 강화하는 정치개혁, 당원의 권리를 확대하는 정당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박 의원은 정치개혁 5대 과제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지구당 부활 △정치후원금 세액공제 확대 △국회 윤리특위 상설화 △'명태균식' 여론조사 원천 차단 등을 제시했다.

또 정당개혁 공약으로는 △선출직 평가에 당원 평가 반영 △전략공천 당원 추인제 도입 △당내 선거 공영제 도입 △의원총회 공개 확대 △디지털 정당 플랫폼 구축 등을 공약했다.

박 의원은 "정치·정당개혁 10대 공약은 입법을 통해 곧바로 실행 단계로 나아가겠다"며 "국회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등을 개정하고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는 법을 새로 만들어 관철하겠다. 특히 당원주권정당의 법적 근거를 제시하고 지구당 부활을 강력하게 추동할 정당법 개정안은 당장 내일 발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요구에 한층 더 빠르게 응답하고, 당원의 요구를 하늘처럼 받드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앞서 말씀드린 정치·정당개혁 10대 공약을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기호 2번 박찬대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 대표 선거는 박 의원과 정청래 의원 2파전 구도로 치러지며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에서 순회 경선을 치르고, 8월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전당대회에서 최종적으로 당 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도 함께 선출한다. 최고위원에는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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