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강선우 곧 장관님, 힘내시라" 응원 나선 與

파이낸셜뉴스       2025.07.15 16:03   수정 : 2025.07.15 16: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의원실 보좌관을 향한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강선우 곧 장관님, 힘내시라"며 "발달장애 딸을 키우는 엄마의 심정과 사연을 여러 차례 들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강선우는 따뜻한 엄마였고 훌륭한 국회의원이었다"며 "힘내시고 열심히 일하시라. 강선우 화이팅"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의원실 보좌관을 향한 갑질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강 후보자는 "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 논란 속에서 상처받았을 보좌진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부족했던 점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언행에 있어서 밑거름을 잘 삼아서 더 세심하게, 더 깊은 배려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강 후보자는 의원실 보좌진에게 자택에서 나온 쓰레기를 대신 버리라고 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도 "전날 밤에 먹던 것을 아침으로 먹으려고 차로 가지고 내려갔던 적도 있다"면서 "그것을 다 먹지 못하고 차에 남겨 놓고 그 채로 내린 것은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논란으로 인해 여러 가지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을 분들 관련해서는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다.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거듭 자세를 낮췄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강 후보자에게 제기된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을 언급하면서 "이쯤 되면 본인이 알아서 거취를 판단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강 후보자를 위증 혐의로 고발하겠다며 "내용을 정리하고 고발이 필요한 부분을 특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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