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항공, 말레·콜롬보 노선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투입

파이낸셜뉴스       2025.07.16 10:12   수정 : 2025.07.16 10: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은 최신 개조형 보잉 777 항공기를 두바이∼말레 노선과 두바이∼콜롬보 노선을 새롭게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몰디브 및 스리랑카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포함한 향상된 기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말레 노선에서 하루 4편 중 3편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 포함된 보잉 777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으며, 오는 7월 18일부터는 콜롬보 노선에도 동일 기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A350 기종(EK654/655)에 이어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 번째 스리랑카 일일 항공편이다.

현재 에미레이트 항공은 전 세계 40개 이상의 노선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기재 확대를 통해 몰디브 및 스리랑카 노선에서 해당 서비스를 하루 총 4편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보잉 777 항공기는 총 4개 클래스로 구성되며, 퍼스트 클래스 8석, 비즈니스 클래스 40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24석, 이코노미 클래스 256석으로 구성돼 있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에미레이트의 대표 기종인 A380에서 영감을 받은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크림색 가죽 시트와 샴페인 톤 트림, 밝은 우드 패널, 미니바 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우아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좌석은 1-2-1 배열로 모든 좌석에서 통로 접근이 가능하며, 최대 78.6인치(약 200㎝)까지 펼쳐지는 완전 평면 침대형으로 전환된다.
23인치 HD 스크린도 탑재돼 몰입감 높은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2-4-2 배열로 설계돼 있으며, 6방향 조절이 가능한 헤드레스트와 넉넉한 좌석 간격으로 장거리 비행 시에도 높은 수준의 안락함을 선사한다. 위탁 수하물은 최대 35㎏까지 허용되며, 기내 수하물은 10㎏까지 가능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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