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헬스케어산업, 충남 100년 먹거리로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2025.07.16 15:30
수정 : 2025.07.16 15:30기사원문
- 충남도, 천안서 8개 기업과 ‘제6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 개최
- ‘바이오헬스 미래신산업허브 충남조성’전략 공유...기업의견 수렴
충남도는 16일 천안의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인 세라젬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관계 공무원, 8개 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충남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가 '충남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동향 점검' 보고를 통해 국내외 관련 산업 현황과 동향을 공유했다.
주요 전략은 △신기술 연구개발(R&D) 지원 및 미래 신산업 육성 △수출 지원을 통한 해외 경쟁력 강화 △인력 양성 등 성장 생태계 기반 구축 △행정적?제도적 지원 기반 강화이며, 이를 통해 도를 바이오헬스 융복합 핵심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신기술 연구개발(R&D) 지원 및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9월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바이오의료기기 기술 고도화 전주기 지원 거점을 구축한다.
또 11월에는 의약품 상용화센터를 준공하고 공정개발혁신센터를 착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의약품 개발?생산 체계를 만든다.
수출 지원을 통한 해외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천안아산 연구개발(R&D)집적지구에 있는 수면산업진흥센터를 통해 수면 제품 수출을 위한 시험 인증 성적서 발급 및 국제 표준 기술 지원을 추진한다.
또 오는 2027년 내포 지역에 바이오의료기기 해외진출지원센터를 열어 해외 의료기기 규제에 대응하는 등 지역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순천향대와 연계해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및 고위험 병원체 대응 연구자 등 의약품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2027년 문을 열 카이스트 그린바이오연구소를 중심으로 그린바이오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추진, 의료기기 제조공정 인공지능(AI) 및 스마트화 전환 사업 확대,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 협의체 구성 등 행정적?제도적 지원에도 힘쓴다.
이날 김 지사는 현장 점검회의를 통해 인허가?수출?중소기업 자금 지원 등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분야 기업들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분명한 목표와 방향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면서 "연구개발, 실증, 인허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바이오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도는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을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로 반드시 키워낼 것"이며 "기업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규제 개선, 인재 양성, 연구개발, 수출 지원 등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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