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춘천에 국내 최초 AI 기반 곤충산업거점단지 착공
파이낸셜뉴스
2025.07.16 14:03
수정 : 2025.07.16 14:03기사원문
국비 등 200억원 투입 곤충스마트팩토리팜 등 조성
LG·풀무원·한미양행 등 14개 기업 참여 의사 밝혀
김진태 지사 "곤충이 푸드테크 산업의 핵심될 것”
16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춘천시 동산면 조양길 160 일원에서 국내 최초 AI 기반 곤충산업 거점단지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거점단지는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으며 올해까지 국비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팩토리팜과 임대형 스마트팜, 첨단 융복합센터 등을 구축하게 된다.
임대형 스마트팜 33동은 청년과 귀농인들에게 맞춤형 사육환경 플랫폼을 제공하고 첨단 융복합센터에서는 다양한 지원을 하는 등 곤충산업 육성 생태계가 조성된다.
곤충산업 거점단지가 조성되면 기존 농가 중심의 생산과 가공,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농가 종충생산 → 스마트팩토리팜 곤충산물 대량생산 →기업참여 곤충산물 전처리 →기업 구매로 이어지는 새로운 공급체인망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공급되는 곤충 단백질, 오일, 키토산 등은 식품, 사료 및 2차산업 소재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LG, 풀무원, 한미양행, S-life, 프로토텍 등 14개 기업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강원자치도는 곤충산업이 대체 단백질, 천연비료, 친환경 플라스틱, 연어 스마트양식용 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푸드테크 산업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이번 거점단지는 전국에서 첫 번째로 세워지는 AI기반 곤충산업 거점단지”라며 “곤충은 식용뿐 아니라 반도체 웨이퍼, K연어의 사료로도 활용되어 푸드테크 먹거리 산업의 중요한 핵심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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