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 출범... 월 보험료 1만원대
파이낸셜뉴스
2025.07.16 15:38
수정 : 2025.07.16 15:38기사원문
마이브라운은 반려동물의 진료권 향상과 보호자의 치료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지난해 3월 설립됐으며, 지난달 금융위원회의 본허가를 취득했다.
마이브라운의 보험은 월 보험료가 1만원대로 동일 타 보험사 대비 약 20~30% 저렴하면서도 보장 수준은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은 보장 범위에 따라 △일일 기본 의료비 15만원, 횟수제한 없이 고액 치료비 200만원까지 보장하는 '옐로우 플랜' △일일 기본 의료비 20만원, 횟수제한 없이 고액 치료비 250만원까지 보장하는 '브라운 플랜' △일일 기본 의료비 30만원, 횟수제한 없이 고액 치료비 300만원까지 보장하는 '블랙 플랜'으로 구성됐다. 모든 상품은 연간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자기부담금 3만원을 제외한 병원비의 70%를 보장한다.
마이브라운은 실시간 보험금 지급 시스템인 '라이브청구' 기능도 제공한다. 마이브라운과 연계된 파트너 병원에서 진료 시 애플리케이션(앱) 내 큐알(QR)코드를 통해 접수하면 보험금 심사·지급이 진료 직후 곧장 진행된다. 보호자는 국민건강보험처럼 본인 부담금만 결제하면 된다.
기존 손해보험사들이 부수적으로 취급해온 반려동물 보험과 달리, 기획부터 상품개발, 고객지원까지 전 영역이 반려동물에 특화된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보험사업의 부가 영역이 아닌, 반려동물 보험 자체를 사업의 본질로 삼았다는 점에서 기존 보험사들과 본질적으로 차별화된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