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대한민국 보훈순례길’ 걷기 행사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07.17 09:41
수정 : 2025.07.17 12:00기사원문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인 서울’ 19일부터 개최
19일~8월 8일, 매주 금·토·일 광화문광장 일대서
체험 독립운동 사적지 순례 3개 코스 구성
연말까지 전국 주요 지역 축제 등과 연계 개최 예정
[파이낸셜뉴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의 독립운동 사적지 등 보훈 순례길을 따라 걷는 ‘광복80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인 서울’ 행사가 개최된다.
17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총 9회에 걸쳐 매주 금·토·일 19시~21시에 진행되며, 광복회 서울특별시지부와 협업해 종로구와 중구 일대 3개의 코스로 구성·진행된다.
1코스는 '독립과 저항에 나선 여성들'을 주제로, 2코스는 '윤동주 따라 별 헤는 밤'을 주제로, 3코스는 '헬로, 헐버트 굿나잇, 정동'을 주제로 진행되며 각 코스는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 옛터(헌법재판소)와 윤동주 하숙집·윤동주 시인의 언덕, 그리고 미국공사관·배재학당 등 주요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의 세 번째 행사로 지난 3월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의 출범행사를 시작으로, 이달 초에는 대구 중구에서도 걷기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나치만 보훈부 보훈문화정책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독립운동 사적지 걷기 행사를 통해 조국광복을 위해 일생을 희생·헌신하셨던 선열들의 독립정신과 광복의 의미를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걷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독립운동 사적지 걷기 행사에는 사전 신청자 외 현장 접수자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티셔츠, 가방 등 굿즈와 함께 로드 완주를 인증하는 보보 패스포트(방문자 여권) 등을 증정한다.
탐방 전에는 서울특별시 대표 물놀이 축제인 서울썸머비치(7.19.~8.8.)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에서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연말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서 축제 등과 연계한 로드 투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국가보훈부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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