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법인세율 인하 원상 복구 지적에 "종합적으로 적극 검토”
파이낸셜뉴스
2025.07.17 13:31
수정 : 2025.07.17 13:45기사원문
"법인세 인하, 효과 따져보겠다"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에서 인하한 법인세율을 원상 복구해야 한다는 지적에 "종합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17일 답했다.
구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응능부담(납세자의 부담능력에 맞는 과세)'이라든지 효과 등을 따져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국내 법인세 최고세율은 24%로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 2022년 세법 개정을 통해 1%p를 낮췄다.
이어 “대한민국을 진정한 선진국으로 전환하기 위한 필수 재원은 결국 어디에선가 마련해야 한다”며 “감세 정책의 효과를 면밀히 따져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구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우리와 유사한 경제 규모를 가진 나라들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법인세율(지방세 포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지난 정부 시기 경기 둔화와 법인세율 인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세입 기반이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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