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익산 고구마 버거' 인기…3일 만에 50만개 판매

파이낸셜뉴스       2025.07.17 14:25   수정 : 2025.07.17 14: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맥도날드가 새롭게 출시한 '한국의 맛' 프로젝트 신메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익산시와 한국맥도날드 등에 따르면 익산 고구마 버거는 지난 10일 출시해 3일 만에 판매량 50만개를 넘겼다.

익산 고구마 버거는 유튜브와 SNS 등에서 화제가 되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일부 영상은 100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신규 리뷰 영상 역시 수천개가 업데이트되고 있다.

지역 정치인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과 이춘석 의원, 정헌율 익산시장 등이 앞다퉈 SNS에 리뷰를 남기며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한국맥도널드가 제작한 홍보 영상은 익산 고구마 생산지를 배경으로 농민이 직접 출연해 원산지와 식재료에 대한 신뢰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판매 속도를 고려하면 한국의 맛 프로젝트 이벤트 기간(7월10일∼8월13일) 마감 전에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

이는 2021년 창녕 갈릭 버거, 2022년 보성녹돈 버거, 2023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2024년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등 기존 한국의 맛 프로젝트 메뉴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2021년부터 맥도널드가 지역 농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 프로젝트다.

익산시 관계자는 "현재 상태를 유지하면 익산 고구마 버거가 이벤트 기간 내에 조기 소진될 것 같다"면서 "이번이 한국의 맛 프로젝트 5번째 메뉴인데 일부 매장에서는 점심시간이 지나면 메뉴가 조기 소진되는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산 고구마 버거가 인기를 얻으면서 익산 고구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며 "버거 인기를 계기로 8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하는 익산 고구마의 인지도가 올라가 지역 농민에게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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