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T2 이전, 해 넘긴다... 내년 1월 이전
파이낸셜뉴스
2025.07.17 15:00
수정 : 2025.07.17 15: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과 합병을 앞둔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1월 중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사 청사에서 열린 상반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실제 에어부산은 오는 29일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 배치한다. 에어서울도 오는 9월 9일부터 제2여객터미널에서 국제선 탑승객을 맞이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오는 9월부터 △대한항공 △진에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12개 항공사가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 주차장과 제반적 준비 문제로 아시아나항공의 이전이 늦춰졌다"며 "지난 15일 서울지방항공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이 회의를 열고 내년 1월 중순 이전 최종 이전에 합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어 아시아나항공에 별도 제공하는 지원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를 2026년까지 유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기간 환승객과 여객들이 라운지와 푸드쉐어를 하는 부분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제2여객터미널 이전에는 제반적인 조건, 금융권 지원 등은 일체 없다"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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