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2000억 규모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
파이낸셜뉴스
2025.07.18 10:48
수정 : 2025.07.18 10:48기사원문
SLB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의 한 종류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3년 7월 국내 공모채권 시장에서 최초로 지속가능연계채권을 발행한 후 매년 발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3년물 단일 트렌치로 구성됐다. 공동대표 주간사는 키움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이번 발행 규모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했으며, 3년 누적 발행 액수도 5000억원을 넘어섰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에서 오는 2027년 말까지 3년간 신차할부와 임대상품의 전체 취급 건 수에서 친환경차의 비중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차 내수판매 비중보다 3.0%p 이상 높은 수준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현대캐피탈은 투자 기간 동안 연 0.02%p(2bp)의 프리미엄을 투자자들에게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ESG전략에 발 맞추어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지원하고, 그린(Green)금융의 선도자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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