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도 삶의 일부"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진화
파이낸셜뉴스
2025.07.19 07:00
수정 : 2025.07.19 07:00기사원문
B2C·B2B 전방위 확대
반려동물·생체보석·제휴서비스 등으로 상조 경계 허문다
[파이낸셜뉴스] ‘장례는 무거운 서비스’라는 인식이 뒤바뀌고 있다. 상조산업 대표 주자 보람상조가 기존 이미지를 벗고 ‘밝고 열린 상조’로 변신을 시도하며 고객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람상조는 전환형 상조상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 기관 제휴를 통한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확대 등 고객 맞춤 전략을 바탕으로 상조 서비스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또한 크루즈·리조트·교육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상조를 여가·교육·여행 등으로 확장 가능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진화시키고 있다. 가입자는 본인의 생애 주기에 맞춰 적립금 활용처를 선택할 수 있어, 상조가 더 이상 ‘죽음’에 국한되지 않고 ‘삶’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다.
B2B 전략도 강화되고 있다. 보람카네기는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김해시공공기관노조협의회, 대구대 총동창회 등과 제휴를 맺고 단체 맞춤형 상조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외식·렌탈·복지업계와의 협약도 확대 중이다.
이와 함께 프로탁구단 운영, 지역사회 재능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해 상부상조의 본질을 실천하고 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상조는 이제 이별이 아닌 ‘삶의 설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일상 속에서 고객이 친밀하게 느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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