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서 이진숙 자진사퇴 또 촉구…강득구 "尹정권과는 달라야"
뉴스1
2025.07.19 18:59
수정 : 2025.07.19 21:23기사원문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여당에서 논문 표절 및 자녀 조기유학 논란이 제기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자진사퇴를 공개 촉구하는 목소리가 19일 거듭 나왔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저는 경기도의회 시절부터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교육 현장 실천가, 연구자, 시민단체와 함께해왔다"며 "최근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가 어떤 정치를 보여줄 것인가이다"라며 "윤석열 정권의 인사 독주를 비판해 온 민주당이 이제는 스스로 국민 앞에 어떤 태도를 취할지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명했으니 무조건 임명을 밀고 가야 한다는 접근은 국민에게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며 "우리는 윤석열 정권과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교육계 전반과 국민이 함께 우려하는 목소리를 외면하고 임명을 강행한다면 그 비판은 고스란히 이재명 정부의 개혁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이 후보자가 국가와 교육의 미래를 위해 현명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자진사퇴는 이재명 정부의 교육개혁 의지를 지키는 길이며 공직자로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상욱 민주당 의원도 1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자가 대통령에게 그만 부담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진 사퇴하는 게 맞다는 것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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