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힘 당권 도전 "李 독재 막겠다"
파이낸셜뉴스
2025.07.20 18:05
수정 : 2025.07.20 18:05기사원문
출마선언서 ‘李대통령’ 23번 언급
김 전 장관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당대표가 돼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며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장관은 정부 여당의 독주를 막아내기 위한 '투쟁적 야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내홍에 시달리고 있는 당 역시 '인적쇄신'보다는 통합에 주안점을 두고 세 규합을 강조한 것이다. 김 전 장관은 출마선언에서 "이재명 1인 독재로 대한민국은 더 이상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며 "강한 야당만이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을 지켜낼 수 있다"고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공약으로 최근 국민의힘 수사에 열을 올리고 있는 3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대응도 내세웠다. 3특검을 '정치수사'로 규정하면서 '비상인권보호변호인단'을 구성해 맞서겠다는 구상이다. 당 혁신안으로는 상향식 공천 및 당원투표 확대 등 정당 민주주의 강화 △실용적 정책 야당 △전국 정당으로의 전환 △분열 치유를 통한 투쟁 정당 등을 제안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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