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장마 피해 몰캉스… 백화점 매출 껑충
파이낸셜뉴스
2025.07.20 18:29
수정 : 2025.07.20 18:29기사원문
이달 들어 방문객·매출 동반 상승
'식음료·스포츠' 두자릿수 성장세
할인전·팝업 등 쇼핑 수요 공략
2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은 이달 들어 방문객수와 매출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식음료(F&B) 매출과 스포츠 카테고리 매출이 눈에 띄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17일 롯데백화점의 방문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방문객이 각각 14%, 13% 증가하면서 매출도 11.1%, 10.7% 늘었다. 가족 단위 중심의 나들이에 외식 수요가 집중되면서 롯데백화점의 F&B 매출은 10%가량 늘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식음료 카테고리 매출도 각각 15.8%, 12.4%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침구 카테고리 매출 증가율은 33.7%에 달했는데 냉감 침구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스포츠 관련 제품 매출이 23.9% 증가했고, 리빙 부문도 18.8% 늘었다.
이에 업계는 실내 쇼핑몰을 찾는 고객들을 사로 잡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 지점에서 '서머 고메 위크'를 진행해 F&B 구매 고객 대상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다양한 산지의 와인과 샴페인, 위스키를 할인가에 판매하는 '서머 와인 페스타'와 여름철 액세서리 수요를 고려한 주얼리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철 물놀이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서핑 브랜드 편집숍 팝업스토어를 여는 한편 여름을 담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전도 준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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